부산대학교는 부산·울산·경남권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 2028학년도 전형계획에서 서울권 대학과는 확연히 다른 방향을 택했습니다. 논술전형을 아예 폐지하고, 정시를 줄이는 대신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 선발비율을 늘린 것이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4월 말 확정된 부산대 2028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정리합니다.
2028 개편, 어떤 방향으로 이뤄졌나
부산대의 이번 개편은 서울권 상위 대학들의 흐름과는 다소 다른 결을 보입니다. 서울권 주요 대학은 정시 비중을 30%대 후반으로 유지하며 수능 중심 선발을 이어가는 반면, 부산대를 포함한 지방권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수시로 최대한 신입생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부산대는 여기에 더해 논술전형을 완전히 폐지하고, 그 대신 역량 중심 평가를 강화한 새로운 학생부교과 전형을 신설했습니다.
| 구분 | 2027학년도 | 2028학년도 |
|---|---|---|
| 논술전형 | 운영 | 폐지 |
| 정시 선발비율 | 상대적으로 높음 | 축소 |
|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 비율 | 기존 수준 | 확대 |
| 학생부교과 탐구전형 | 없음 | 신설(1단계 교과 7~10배수→2단계 면접 40%) |
| 학생부종합 서류형 | 없음 | 신설(전 모집단위 수능최저 적용) |
| 학생부종합 면접형 | 기존 비율 | 면접 반영비율 확대 |
| 정시(수능위주전형) | 수능 100% 중심 | 학업충실도평가 반영 유지 |
수시 — 학생부교과전형, 반영교과와 평가 방식
부산대 학생부교과전형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합니다. 2024학년도부터 계열 구분 없이 이 다섯 개 교과를 모두 보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자연계열 지원자도 사회 교과(통합사회 포함) 내신을, 인문계열 지원자도 과학 교과(통합과학 포함) 내신을 함께 챙겨야 합니다.
국립부경대·국립한국해양대·동아대와 마찬가지로 부산대도 (신설된 탐구전형을 제외한) 학생부교과전형 전 모집단위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합니다.
체크포인트 부산대 학생부교과전형은 단순 교과 성적만 보지 않고 학교생활충실도와 대학수학준비도를 함께 평가하는 방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등급 관리 못지않게 어떤 과목을 어떻게 이수했는지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수시 — 학생부교과(탐구전형), 논술 대신 신설
부산대는 논술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모집 계열과 관련된 역량이 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한 ‘학생부교과(탐구전형)’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7~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40% 반영해 최종 선발합니다. 기존 교과우수전형·교과지역인재전형과 달리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면접은 현장 녹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의 탐구전형은 수능최저가 없는 대신 면접 비중이 40%로 상당히 높습니다. 교과 성적으로 1단계를 통과했더라도 면접 준비가 부족하면 뒤집힐 수 있는 구조이므로, ‘수능최저가 없어서 편한 전형’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수시 —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형 신설과 면접형 강화
부산대 학생부종합전형도 이원화됩니다. 기존에는 1단계 서류평가 100%(3~4배수)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면접평가 20%를 반영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는데, 2028학년도부터는 서류형이 새로 생기고 면접형의 면접 반영비율은 더 확대됩니다.
| 구분 | 학생부종합(서류형, 신설) | 학생부종합(면접형) |
|---|---|---|
| 선발 방식 | 서류평가 중심 | 1단계 서류 → 2단계 면접 반영비율 확대 |
| 수능 최저학력기준 | 전 모집단위 적용 | 기존 기준 유지 |
서류형은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학종임에도 수능최저를 함께 맞춰야 하므로, 세특과 탐구 활동뿐 아니라 수능 대비도 병행해야 합니다.
정시 — 학업충실도평가를 반영하는 몇 안 되는 대학
부산 지역 15개 대학 대부분은 정시 수능위주전형을 수능 성적 100%로 운영하지만, 부산대는 예외적으로 ‘학업충실도평가’를 함께 반영합니다.
수능 성적만으로 줄을 세우지 않고 고교 재학 중 학업 충실도를 정시에서도 일부 확인하겠다는 취지로, 서울권 상위 대학들이 정시에 학생부를 반영하기 시작한 흐름과 맥을 같이 합니다. 다만 정시 전체 선발 비율 자체는 2027학년도보다 줄었습니다.
준비할 때 기억해야 할 것
-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다섯 개 교과 전 과목이 반영되므로, 계열에 상관없이 이수 과목 전반의 내신을 고르게 관리해야 합니다.
- 논술을 준비해온 학생이라면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부산대는 2028학년도부터 논술전형 자체가 없습니다.
- 수능최저 부담 없이 면접으로 승부하고 싶다면 학생부교과(탐구전형)을, 수능최저를 맞출 자신이 있다면 학생부종합(서류형)을 검토해볼 만합니다.
- 정시 준비생도 학업충실도평가가 반영되는 만큼 학생부 관리를 완전히 손에서 놓아서는 안 됩니다.
- 모집단위별 정확한 모집 인원과 학업충실도평가의 구체적 반영 비율은 정식 모집요강에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은 2026년 4월 말 확정된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부산대처럼 지방 거점국립대는 수시 비중을 확대하는 반면 서울권 주요 대학들은 정시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하는 등, 2028학년도 대입은 지역별로도 선발 구조의 차이가 뚜렷합니다. 서울권 대학의 전형 변화도 함께 비교해보고 싶다면 중앙대학교 2028 전형 완벽 분석과 경희대학교 2028 전형 완벽 분석도 참고해보세요. 수시와 정시의 기본 개념부터 다시 정리하고 싶다면 수시 vs 정시 완벽 정리를 먼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